<월간 프린팅코리아> 변화를 앞서 가는 동방인쇄공사

변화를 앞서 가는 동방인쇄공사
ISO9001:2000·이노비즈중소기업 인증 획득 
최근 인쇄업계의 화두는 IT기술을 접목한 기술혁신과 전문경영이다. 이를 위해 체질개선과 인재활용에 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 인쇄업계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 중이기도 하다. 동방인쇄공사는 ERP를 도입하고, 모든 공정을 문서화, 체계화하는 ISO9001:2000을 획득했다. 또한 최근에는 RFID 연구소를 마련해, 이노비즈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정상 기자 sang@prin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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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최우선으로, 거기에 품질경영까지’ 동방인쇄공사 허성윤 대표는 기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는 부탁에 동방인쇄공사의 모토를 자신 있게 말한다.

동방인쇄공사는 1976년 처음 문을 열고, 인쇄업을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소규모 인쇄사에 불과했지만, 고객과 품질이라는 두 가지 경영철학을 지켜오면서 이제는 연매출 100억이 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무엇보다도 고객의 편의를 최대한 생각하고, 우수한 인쇄품질을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동방인쇄공사의 고객만족과 품질향상이라는 모토는 그들이 도입한 장비와 남다른 서비스를 통해서 알 수 있다. 현재 동방인쇄공사는 CTP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으며, CIP3를 기반으로 하이델베르그 8색 인쇄기를 비롯해 23개 유닛과 후가공기계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가동하고 있다. 이는 효율적인 작업관리로 이어져 고객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만족스러운 인쇄물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고객들의 요구에 적절하게 응대하기 위해서 CTP, 제판, 필름소부, 활판인쇄는 물론이고, 후가공을 위해 무선제책기, 중철제책기, 트윈링제책기 등을 준비해 놓고 있다.

현재 동방인쇄공사의 주요거래처는 한국연극협회, 대한항공, 한진해운, 엘지전자, 교보생명,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교과서㈜, ㈜창의와탐구 등이다. 이들 협력업체는 동방인쇄공사가 주는 믿음과 서비스에 대해서 다들 높게 평가한다. 20년간 한 곳과 거래한다는 것은 거래처간의 믿음이 없으면 어려운 일이라고 허성윤 대표는 설명한다.

동방인쇄공사는 작년에 ISO 9001:2000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고, 올해 RFID로 이노비즈중소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ISO 9001:2000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은 일반적으로 행하고 있는 업무를 문서화해 표준화한 시스템을 갖추었는가를 심사하는 인증시스템이다.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모든 작업과정이 매뉴얼화돼 있고, 규격화돼 있어야만 하는데, 동방인쇄공사는 이런 심사를 모두 통과한 것이다.

올해 획득한 이노비즈중소기업 인증은 RFID사업을 준비하고자 낸 기획안이 통과되고, 그에 맞는 시설들을 갖춘 것으로 판단돼 주어진 인증이다. 앞으로 동방인쇄공사는 인쇄 및 RFID관련 연구를 바탕으로 RFID 안테나 생산을 위한 체제를 갖춰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산업인력이 구해지는 대로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한다고 한다. 동방인쇄공사는 이와 같은 인쇄업계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한편으로 2008년부터 회사를 주식회사로 전환하면서 장기근무직원들에게 유무상으로 주식을 나눠주고, 전문경영인제도를 도입해 좀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춰나간다는 계획이다.

 
  
월간 프린팅 코리아 2007년 8월호 통권 62호 ​